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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2018-10-14

Coldbrew 2018. 10. 14. 23:46

참 못났다.

오늘 설교에 하나님은 자그마한 달란트를 가진 나를 사용하시려고 자꾸 나를 택하시고 세우시려는데 나는 상황이라니 형편이라니 자꾸 핑계만 대고 자꾸 나를 묻고 내 달란트를 묻어두려고 하는 모습을 보게 해주셨다.

늙고 자신없는 모세에게, 지팡이 하나로 간신히 몸을 지탱하는 모세에게, 주님은 표적을 보여주시며 하나님의 계획에 사용하려는 모습을 보고 그것을 순종하는 모세의 모습을 설교를 통해 느끼곤 나는 가슴 한켠이 너무나도 아팠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그렇게 찾으시고 쓰이시길 바라는데 나는 자꾸 내가 무엇을 하겠느냐며 나는 도망쳐버린 그저 그런 사람일 뿐이라며 나를 깎아내리고 묻어버리려던 모습들이 생각나면서 그동안 느꼈던 감정들이 한순간에 터져나왔다.

하나님께서는 낮고 아무 볼품없고 재능이 없어 보이는 사람까지도 택하시고 사랑 주시고 또 제자로 삼아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신다.

무엇을 그렇게 숨기려고 할까 무엇을 그렇게 감추려할까

항상 성령충만하자며 주님의 제자된 삶을 갈망하며 당장의 육체의 안식과 정신의 평안만을 바라던 내 자신이 너무 어리석다고 생각되고 회개하는 마음이 들었다.

도전을 해야할 때고 지금이야 말로 내 길을 정할때가 정확히 짚고 나아가야할 확신이 들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나에게 용기를 주세요.
다시금 깨닫게 하여주신 은혜.
너무나도 감사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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